트럼프와 푸틴(미-러) 정상회담

 

4년째 계속되고 미-러 정상회담은 2025년 8월 15일에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의 방향이 어떻게 변경될지 알아 보겠습니다.

 

회담의 주요 의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논의

이번 회담의 가장 중요한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적이고 평화적인 해결 방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며, "복잡한 문제지만, 영토 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일부 영토를 인정하는 대신, 다른 영토를 교환하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국제 사회의 큰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넘겨주는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며, 협상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연이어 통화하며 자국과 유럽의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회담 장소와 배경

두 정상의 회담 장소는 미국 알래스카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러시아와 미국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이며, 양국 관계의 특수성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번 회담은 지난 8월 6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급물살을 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면담이 "매우 생산적"이었으며,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참여 여부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의 회담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담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현재로서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 참여 가능성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회담에 자국을 포함한 유럽 국가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며 참여 여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트럼프-푸틴 정상회담의 결과에 따라 4년간 이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에서 실제로 휴전 합의가 도출될지, 아니면 양측의 입장 차이만 확인하는 데 그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