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뉴스

"우왁굳", '왁제이맥스', 65억 원 사용료 논란

by story88234 2025. 8. 9.
반응형
최근 게임 스트리머 우왁굳과 팬들이 만든 2차 창작 게임 '왁제이맥스'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습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우왁굳 측에 6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음악 사용료를 청구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 내용과 쟁점들을 정리해 드립니다.

 

1. '왁제이맥스'와 사건의 발단

 

'왁제이맥스'는 우왁굳의 팬덤인 '왁두'들이 만든 리듬 게임으로, 유명 게임인 '디제이맥스'의 형식을 차용했습니다. 이 게임은 우왁굳의 방송에서 팬들과 함께 즐기는 콘텐츠로 활용되었으며, 팬들이 직접 만든 커버곡들이 수록되어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게임에 수록된 음원들이었습니다. 게임 내의 여러 커버곡들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가 관리하는 저작권 등록 곡들을 포함하고 있었고, 이에 대해 적절한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점이 논란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2. 65억 원 사용료 청구의 배경

지난 8월, 음저협은 공문을 통해 우왁굳 측에 64억 5922만 원의 사용료를 청구했습니다. 이는 왁제이맥스에 수록된 음저협 관리 곡들에 대한 사용료로, 구체적인 계산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문형 다운로드 서비스: 약 63억 8200만 원
  • 온라인 게임 및 애니메이션 : 약 7700만 원

음저협 측은 왁제이맥스에 수록된 341개 곡의 다운로드 횟수 등을 기반으로 저작권료를 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거액의 사용료가 청구되자, 우왁굳 측은 음저협이 저작권자의 지위를 남용하여 과다한 사용료를 청구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3. 논란의 쟁점과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의 주요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사용료 산정의 적정성: 65억 원이라는 금액이 과도하게 책정된 것은 아닌지, 일반적인 2차 창작물의 기준과 비교했을 때 합리적인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 저작권 침해의 고의성: 우왁굳 팬덤이 영리 목적이 아닌 팬심으로 만든 게임이라는 점에서, 저작권 침해의 고의성 여부와 그에 따른 법적 책임 범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 2차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스트리머와 팬덤의 문제를 넘어, 인터넷 방송과 팬덤 문화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2차 창작물의 저작권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왁굳 측은 논란이 커지자 왁제이맥스의 운영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음저협은 공식적인 답변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양측 간의 합의 또는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앞으로의 2차 창작 문화와 저작권의 관계에 있어 중요한 선례를 남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해결책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